학회소개 > 인사말
존경하는 대한이식학회 회원 여러분

1969년 창립하여 2019년에 창립 5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새로운 50년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 대한이식학회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69년 3월 처음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1988년 뇌사자 간이식의 성공과 1992년 췌장이식, 심장이식의 성공, 1996년 폐이식의 성공 등 장기이식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게 되고, 특히 생체 부분 간이식과 복강경 간이식 기증자 수술 등의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결과를 보여주는 등 이식학회는 회원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많은 발전을 하였습니다.

2000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과 더불어 뇌사자 장기기증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기증과 이식이 법 제도의 관리하에 들어오게 되면서 많은 체계가 정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증자의 증가가 미미하여 2010년도에 법 개정을 통하여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장기기증원을 설립하고 뇌사자 관리체계를 학회 주도로 만들게 되었으며,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하여 장기기증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학술대회의 국제화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Asian Transplant Week (ATW)는 명실공히 아시아의 이식 학술대회를 대표하는 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헌신하신 학회 전임 이사장, 회장님들과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더구나 2020년에는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ATW와 TTS 2020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 위하여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업무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육성하는 학회가 되겠습니다.
이식학회는 여러 선배 교수님들의 선구자적인 노력으로 지금까지 발전해왔습니다. 이제 50년을 지나서 다음 50년을 바라보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학회 임원진에 젊은 회원들을 많이 참여시키겠습니다. 학회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하여, 국제적으로 회원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학회의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 임상 및 학술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연구비의 확충과 이를 통한 연구의 활성화, 국제기구의 참여 확대를 강조하고, 가능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이식학회의 회원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국제 community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회원 및 학회가 되도록 장기적으로 플랜을 마련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TTS 2020을 통하여 국제적인 학자들과 교류가 많아질 수 있도록 젊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겠습니다. 또한, 이식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KOTRY를 중심으로 이식학회 회원들이 구축하고 있으므로, 장래에는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 등록사업을 KOTRY를 중심으로 노력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특유의 성적을 많이 발표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나간다면 국제적으로도 독보적인 연구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기기증 및 이식 시스템을 다시 정비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2000년도에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많은 시스템이 갖춰졌고, 2010년도 개정을 통하여 장기구득기관의 설립, 뇌사추정자의 신고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국민이 많은 것을 보면서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선, 사망의 정의 및 판정에 관한 보편적인 입법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순환 정지 후의 사망이 제도권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식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중요시되는 학문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장기/조직 기증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부와 같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기증이 KODA 중심의 업무가 되도록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기증자가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속세대에게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생명존중 기념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단체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상의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기증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고, 수 많은 말기장기기능 부전 환자들이 새로운 생명을 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선 순환을 만드는 일에 학회가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지지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보다 나은 학회와 사회환경을 만들어 다음 5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데 회원 모두가 같은 비전을 가지고 힘을 모으도록 합시다. 다시 한 번 지지에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